한·말레이 교역 34조 넘어…해외센터로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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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자유무역협정(FTA) 해외활용 지원센터'(이하 해외센터)를 개소했다.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RP)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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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자유무역협정(FTA) 해외활용 지원센터’(이하 해외센터)를 개소했다.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RP)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3위 교역국가로, 지난해 기준 총 교역액은 267억달러(34조7180억원)에 달한다.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개최된 우리 기업 대상 간담회에선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진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말레이시아 관세법 △RCEP 및 FTA 활용실무 △FTA 활용 유망품목 제안 등이 소개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내 수출기업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 일본 도쿄 등 11개국 16개소의 FTA 해외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리 기업들이 현지 국가에서 FTA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통상 애로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지역 해외센터에 문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3년간 양국 간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금액을 달성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규모가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에 이은 해외센터 설치로 양국 경제교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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