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2%↑…K배터리 점유율↓

장하나 2023. 7. 5.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이 50% 가량 늘어난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37.6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CATL·BYD 1∼2위 지켜…국내 3사 합산 점유율은 23.3%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이 50% 가량 늘어난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37.6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3% 증가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합산 점유율은 23.3%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3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3.9%로 3위였다.

SK온(12.4GWh)과 삼성SDI(9.9GWh)는 각각 9.0%, 28.8% 성장하며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SK온과 삼성SDI의 점유율은 각각 5.2%, 4.2%다.

한국 배터리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중국의 CATL(86.2GWh)은 전년 동기 대비 59.6%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시장 점유율은 36.3%로, 테슬라 모델3·모델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등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38.1GWh·점유율 16.1%)는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107.8%)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19.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올해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