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팬심"...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와 법적싸움 돌입

강경윤 2023. 7.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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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법적 싸움을 시작한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 피프티(시우, 새나, 아란,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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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법적 싸움을 시작한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 피프티(시우, 새나, 아란,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바른은 "4인의 멤버들은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당시 멤버들의 법률대리인 측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본격적인 가처분 소송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 대한 팬심은 차갑게 식고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룹 멤버들이 정산을 문제 삼아서 소속사와의 결별을 택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 특히 일부 가요팬들은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음에도 소송을 불사한다는 건 소속사에 대한 동업자 의식이 부족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아서 어트랙트 측은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더기버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를 지체하는가 하면 회사 메일 계정을 삭제했다"며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 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8일 첫 미니 앨범 'THE FIFTY'(더 피프티)로 데뷔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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