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처리 시간, 비용 줄인다" BPA, 환적운송시스템 시범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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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환적물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6개 참여 운송사가 처리하는 물량이 부산항 전체 타부두 환적화물의 31% 이상 차지하고 있어,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타부두 환적 처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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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이용하면 환적화물 처리시간·비용 획기적으로 감축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환적물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터미널과 운송사의 정보를 사전에 연계하고, 복수 차량과 화물정보를 한번에 전송해 화물차량이 터미널에 진입하면 최적의 화물 배정을 지원한다.
타부두 환적은 서로 다른 터미널 10개에 기항하는 선박에 화물을 옮겨 싣기(환적) 위해 화물을 육상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공사측은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줄이는 TSS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한달간 터미널 3곳, 운송사 2곳 등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차 TSS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목표 물량의 20%를 초과해 처리하고, 그룹오더 이용 때 차량 대기시간이 6분(25%)줄어드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후, 터미널운영사 사장단 간담회와 실무자 회의, 운송사 개별 협의 등을 통해 시범운영 때 확인된 시스템 문제점 을 보완했다.
또, 오류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시스템 이용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초기 이용자의 시스템 효과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
TSS 정식 출범 전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이번 시범운영에는 총 11개사(터미널 5곳, 운송사 6곳)가 참여한다.
특히, 6개 참여 운송사가 처리하는 물량이 부산항 전체 타부두 환적화물의 31% 이상 차지하고 있어,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타부두 환적 처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BPA는 2차 시범운영을 통해 참여사 자체 시스템과 TSS 간 정상 연계, 핵심 기능인 그룹오더의 정상 작동 여부, TSS 사용 때 항만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또, 시범운영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TSS 이용률, 그룹오더 활용, 복화운송 처리 등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터미널, 운송사 각 2개사를 선정해 활성화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 시스템이 활성화하면 터미널은 운영 효율이 늘고, 운송사와 트럭기사는 항만 내 대기시간이 줄어든다"며 "타부두 환적시간과 비용이 줄어들면 부산항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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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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