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왜 이래?”…삼각김밥 라벨 뜯으니 유통기한 이미 지나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7.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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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CU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표기만 바꿔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BCF리테일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CU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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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F리테일 “특정 점주의 일탈…철저한 가맹점 관리하겠다”
경기도 화성의 CU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표기만 바꿔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BCF리테일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CU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구매한 삼각김밥을 먹었는데 매우 단단했고 마요네즈가 상했는지 뱉어내도 입 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삼각김밥 뒷면에 붙은 유통기한 라벨을 확인했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유통기한 스티커가 일부 뜯어져 있고 그 위에 새로운 유통기한이 적힌 라벨이 붙어있었던 것이다.
A 씨는 “업주에게 ‘라벨이 적힌 유통기한이 맞냐’고 물었지만 확실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CU 측에도 항의했는데 인정하지 않았다. 기존 유통기한은 6월 30일이고 오늘은 7월 3일이다. 새로운 라벨에는 유통기한이 7월 4일이었다. 4일이 지난 걸 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지난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에러가 난다”고 하자 A 씨는 “준비해 둔 다른 바코드를 찍는 모습을 봤다. 다른 삼각김밥에도 라벨이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삼각김밥 제조사에 직접 연락했고 “유통기한 스티커를 누군가 고의로 잘라낸 게 맞다. 붙인 라벨은 가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CU를 운영하는 BCF리테일은 “당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점포에 즉시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계약에 근거하여 더욱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다만 “특정 점주의 일탈로 인해 성실히 점포를 운영하는 다른 가맹점주들에게 간접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CU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품의 선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CU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구매한 삼각김밥을 먹었는데 매우 단단했고 마요네즈가 상했는지 뱉어내도 입 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삼각김밥 뒷면에 붙은 유통기한 라벨을 확인했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유통기한 스티커가 일부 뜯어져 있고 그 위에 새로운 유통기한이 적힌 라벨이 붙어있었던 것이다.
A 씨는 “업주에게 ‘라벨이 적힌 유통기한이 맞냐’고 물었지만 확실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CU 측에도 항의했는데 인정하지 않았다. 기존 유통기한은 6월 30일이고 오늘은 7월 3일이다. 새로운 라벨에는 유통기한이 7월 4일이었다. 4일이 지난 걸 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지난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에러가 난다”고 하자 A 씨는 “준비해 둔 다른 바코드를 찍는 모습을 봤다. 다른 삼각김밥에도 라벨이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삼각김밥 제조사에 직접 연락했고 “유통기한 스티커를 누군가 고의로 잘라낸 게 맞다. 붙인 라벨은 가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CU를 운영하는 BCF리테일은 “당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점포에 즉시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계약에 근거하여 더욱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다만 “특정 점주의 일탈로 인해 성실히 점포를 운영하는 다른 가맹점주들에게 간접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CU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품의 선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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