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출범 30주년 기념 패션쇼…“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

더 타임 대표 제품 연출컷. /한섬 제공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타임(TIME)’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라인과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한섬은 신규 라인 ‘더 타임(THE TIME)’을 선보이고, 오는 6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국내외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 우수 고객 등을 초청해 패션쇼 ‘플레이타임(PLAY TIME)’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섬이 1987년 창사 이후 자체 패션쇼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패션브랜드가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를 초청해 단독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국내외 패션·유통 관계자들과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타임의 ‘더 타임’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타임의 대표 제품인 테일러링 재킷 등을 재해석한 가을·겨울 시즌 제품 총 100여 종을 제작했으며, 이번 쇼에서 50여 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들을 범용성 높은 와이드 핏으로 바꿨고, 팔 길이 또한 기존 제품보다 길게 제작했다. 특히, 셔츠의 경우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북미·유럽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실크 소재 사용도 늘렸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다음 시즌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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