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엔터 ‘갑질’ 겨냥하나…하이브·SM·YG 현장조사

정하은 2023. 7. 5.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형 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하도급법상 갑질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4일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외주 제작 과정에서의 구두 계약, 부당 특약, 검수·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의 조사 착수 영향으로 주요 연예기획사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형 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하도급법상 갑질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4일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올해 공정위가 예고한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불공정 거래 관련 집중 점검의 일환이다.

공정위는 외주 제작 과정에서의 구두 계약, 부당 특약, 검수·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앨범과 팬 상품(굿즈) 제작, 공연 등 계약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속 연예인과 기획사 간의 불공정 계약 여부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게임·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의 조사 착수 영향으로 주요 연예기획사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다. 5일 오전 9시10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6000원(2.1%) 하락한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는 1.7%, 에스엠은 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5% 하락 중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