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확정

배재흥 기자 2023. 7.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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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전에서 승리한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19세 이하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홍콩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일본과 경기를 34-30으로 이겨 조 1위를 확정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앞서 홍콩을 46-9, 카자흐스탄을 44-26으로 크게 따돌렸다.

한국은 김민서(삼척시청)와 이혜원(대구시청), 김서진(일신여고)으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한때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5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혜원이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남은 쿠웨이트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총 10개 나라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A·B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한다.

상위 5개국에는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실시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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