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때는 아파트 브랜드를 본다?…청약 '쏠림' 심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려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는 전국 24곳에 1만1천613가구(특별공급 제외)를 일반 분양했으며 여기에 총 16만821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려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는 전국 24곳에 1만1천613가구(특별공급 제외)를 일반 분양했으며 여기에 총 16만821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건설사는 같은 기간 64곳에 2만2천116가구를 분양했으며 11만5천852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5.24대 1이었다.
이는 작년보다 경쟁률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작년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7.73대 1, 그 외 건설사의 경쟁률은 8.32대 1로,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의 격차는 2.1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차이가 2.6배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 중 수도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로 1순위 경쟁률이 198.76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에 공급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의 1순위 경쟁률이 평균 28.36대 1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런 청약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비교적 안정적인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 단지는 불황에 강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