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파운드리 양산 본격화... '삼성의 도시' 평택, 미래가치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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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효과가 부동산시장을 연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부동산이 이러한 삼성 효과를 가장 크게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는 삼성의 통큰 투자가 계속되면서,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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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평택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핵심 거점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토대로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맞닿은 고덕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일대는 관련종사자의 유입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 초기 대비 수억원대의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연일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통해 평택캠퍼스에 추가적으로 대대적인 투자와 사업 계획 소식을 밝혀 관심은 또 한 번 집중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하반기 한국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응용처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삼성의 도시” 평택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은 삼성전자가 향후 5년 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러한 파운드리 사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평택이 정해지면서 또 한 번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평택시 부동산에 대한 관심 역시 다시금 집중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옆에서 지난 4일부터 정당계약을 진행 중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에는 계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방증하고 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총 1,1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으로 3.3㎡당 평균 1,400만원대, 전용면적 84㎡ 기준 4억3천만원 ~ 4억8천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인근의 기 입주 단지가 최근 최대 7억원에서 6억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2억원 이상이 저렴한 가격이다.
평택시 고덕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 가치 상승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일대에서 사실상 마지막 4억원대 아파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정당계약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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