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8월에라도 오염수 방류 조율…국내외 안전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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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8월에라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기 위한 조율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내놓은 종합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함에 따라 주변국과 일본 내 어민들에게 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한 뒤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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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8월에라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기 위한 조율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내놓은 종합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함에 따라 주변국과 일본 내 어민들에게 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한 뒤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는 데 IAEA 보고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방출 예상 시기를 올해 여름 무렵이라고 밝혀왔으며 이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IAEA의 종합 보고서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바로 방류에 나서지 않고 우선은 국내외 여론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산업성은 IAEA 보고서 발표 이튿날인 오늘(5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IAEA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 행사에는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하야시 외무상이 오는 13일∼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개별적으로 회담을 열고 방류 계획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설명을 위해서는 일정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여 최후에 총리가 방류 시기를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여름 무렵에 방류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외 정치 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11월 후쿠시마현의회 선거 등 올가을 이후 방류 주변 지역에서 지방 선거가 치러지고,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와 내년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한국 야당과 중국의 공격이 예상되는 것도 이유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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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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