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던 박은선의 월드컵, 8년 만에 다시 기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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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7‧서울시청)이 8년 만에 여자 월드컵 무대에 다시 선다.
7년 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박은선은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박은선은 지난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세계 최고의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특히 잠비아의 수비를 상대로 박은선은 포스트 플레이에서 장점을 보여 월드컵에서 한국의 새로운 공격 옵션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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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7‧서울시청)이 8년 만에 여자 월드컵 무대에 다시 선다. 7년 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박은선은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됐다.
박은선은 5일 오전 공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은선은 지난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세계 최고의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박은선은 지난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출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180㎝의 압도적인 체격을 갖고 있는 박은선은 16세에 여자 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동안 잦은 부상과 그에 따른 컨디션 난조 등으로 대표팀과 멀어져 더 이상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벨 감독은 지난해 6월 박은선을 호출했다. 박은선을 선발한 벨 감독은 당시 "한국 감독직을 맡고 지난 3년 동안 박은선을 꾸준하게 지켜봤다. 피지컬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면서 "경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판단, 발탁했다. 충분히 조커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감독의 신뢰를 받은 박은선은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묵묵히 땀을 흘린 박은선은 지난 4월 잠비아와의 2연전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잠비아의 수비를 상대로 박은선은 포스트 플레이에서 장점을 보여 월드컵에서 한국의 새로운 공격 옵션 가능성을 보였다. 잠비아 감독이 "박은선의 포스트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가 최전방에서 보여준 영향력은 컸다.
잠비아전을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박은선은 결국 월드컵 무대 최종 명단에 승선,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스스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칭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박은선은 월드컵 데뷔골까지 노린다. 박은선은 17세 막내로 출전한 2003년 미국 대회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모두 침묵,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콜롬비아(25일), 모로코(30일), 독일(8월3일)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은선의 포스트 플레이가 빛을 발휘한다면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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