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만 볕 든다" 빌라·단독주택 거래절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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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는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빌라와 단독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2천1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만5천987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올해 1~5월에는 16만3천815건으로 전년보다 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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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5만8천건에 그쳐…연립·다세대는 '반토막'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아파트 거래는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빌라와 단독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2천1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25만9천956건) 14.6% 감소한 수치고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적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로 내려앉은 것은 비(非)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1~5월 전국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매매 거래량은 각각 2만3천542건, 3만4천659건으로 전년 대비 38.8%, 47.1%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비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줄고 아파트와 달리 환금성이 좋지 않고 시세차익도 크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아파트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초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만5천987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올해 1~5월에는 16만3천815건으로 전년보다 5.0%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5월 1천343이었는데 올해엔 2천605건으로 전년대비 94%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거래량도 전년 대비 72.7% 상승했고, 서울 68.9%, 인천 66.3%, 대전 41.2%, 경기 38.9%, 부산 14.1% 순으로 전년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에는 빌라와 단독주택은 대체재 역할을 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매매시장 분위기가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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