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과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전국 14개 공항 이용시 손바닥(정맥) 인증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업무협약식에서 윤형중(왼쪽부터 두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종석(왼쪽부터 첫번째) 금융결제원 원장, 강신숙(왼쪽부터 세번째) 수협은행 은행장, 문진호(왼쪽부터 네번째) 수협상호금융 금융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05.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수협은행, 수협상호금융 및 금융결제원과 국내 여객기 탑승시 바이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협은행과 수협상호금융에서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와 휴대폰번호를 등록하고 공항에서의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김포와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국내선 비행기 탑승 시 전용 게이트에서 빠르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다.

공사는 2018년부터 공항에서 등록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신분 확인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 9월 농협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9개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재까지 총 2824만 명이 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11개 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이 확대돼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과 공동으로 항만에서도 바이오인증으로 신분증을 대체해 승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지난달부터는 면세점과 농협은행 등과 함께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공항 면세점 결제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인증 기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앞으로 바이오 정보 하나로 지하철, 버스 이용 시와 같이 항공기 탑승수속을 간소화하고 면세품 구매, 식음료매장, 환전 등 상업시설에도 바이오 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