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 재신청에…연고점 또 갈아치운 비트코인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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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수정 후 재신청했다는 소식에 연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블랙록은 SEC의 반려사유에 세부사항을 추가 후 4일만에 재신청하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부상했다. 반면 비트코인 시세가 연고점에 근접함에 따라 채굴자들이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전송된 채굴자 수익 비율이 최근 몇 주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굴자들은 지난 2년간 얻은 교훈을 통해 비트코인 움직임을 이용하여 가격이 더 높을 때 코인을 처분하는 모양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1억 2,50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하며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 둥이다. 전체 유입 중 비트코인에서 1억 2,300만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으며 숏 비트코인은 9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며 10주 연속 유출을 보였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AuM이 370억 달러로 증가하여 2022년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거래량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 달러를 웃돌았다. 현재의 장세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선호도가 강력한 유입 추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물 ETF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견인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넘기며 3만 1천달러를 넘겼고 이에 각 체인들도 빠르게 회복하며 TVL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3.5%, BSC +2.3%, Tron +0.7%, Optimism +6.6%로 대부분의 메이저 체인은 지난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크립토 시장에 대한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각 체인들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0.6%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2.8% 증가했다. NFT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규모는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의 2.3배가량 높게 유지 중이나 트레이더의 수는 오픈씨가 블러의 2.8배가량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대표 NFT중 하나인 BAYC 컬렉션이 5만3천달러로 하락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따. 비트코인의 강세에 비해 NFT의 약세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는 총 11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Web3 5건, DeFi 3건, CeFi, Infra, NFT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금주 투자건 중 원트레이딩(One trading)에 주목한다. 원트레이딩은 다중 자산 투자 플랫폼 비트판다에서 진행하는 CeFi로 가장 빠르고 확장성 있는 거래소를 지향한다. WinterMute를 포함하여 Valar Ventures, Middlegame Ventures, Speedinvest, Keyrock이 참여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3,27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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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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