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베이징서 차관급 회담 '북핵 문제 소통·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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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한중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4일 베이징에서 회동을 하고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베이징을 찾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 외교부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회담과 오찬을 하고 양국간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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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현재의 난관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 궤도로 복귀 합의"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한중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4일 베이징에서 회동을 하고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베이징을 찾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 외교부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회담과 오찬을 하고 양국간 현안을 점검했다.
양측은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다.
동시에 북핵 문제 관련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회담에 대해 "중국과 한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동반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현재의 난관을 조기에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의 궤도로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쑨 부부장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최 차관보는 한국은 한중 수교 이래 줄곧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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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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