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월드컵 최종명단 23인 발표...16세 혼혈 선수 발탁 눈길

금윤호 기자 2023. 7. 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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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콜린 벨호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오는 20일(목)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발표했다.

월드컵 출전 명단을 확정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8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맞대결을 펼친 뒤 10일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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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8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콜린 벨호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오는 20일(목)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인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박은선(서울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그동안 대표팀 주축 멤버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훈련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던 이민아와 장창(이상 현대재철)은 결국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선발된 23명 중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김정미를 비롯해 박은선,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재철), 이금민(브라이튼)은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 될 예정이다.

김정미(왼쪽)와 케이시 페어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골키퍼 김정미다. '맡언니' 김정미는 38세 9개월로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도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규정(당시 39세 2개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김정미와 반대로 나이가 매우 어려 눈길을 끄는 선수도 포함됐다. 케이시 페어(PDA)는 16세 1개월 대표팀 발탁 기록을 세우며 언니들과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이로써 케이시 페어는 2003년 16세 9개월의 나이로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박은선을 제치고 남녀 통틀어 한국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월드컵 출전 명단을 확정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8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맞대결을 펼친 뒤 10일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달성한 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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