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5%, CEO 경영권 승계 원칙 없었다

LG·SK·삼성 순으로 높은 준수율 기록

기업지배구조보고서상 CEO(최고경영자)의 경영권 승계 원칙이 없는 대기업이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05개 기업을 대상으로 CEO 승계 정책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그 결과 승계 정책을 수립한 기업은 전체 205개 중 102개 기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요 그룹별로는 △LG △SK △삼성 순으로 높은 준수율을 기록했다. 리더스인덱스가 승계 정책과 관련된 주요 5개 내용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LG는 평균 4.5점을 받았다. 이어 SK가 평균 4.25점, 삼성은 평균 4.2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업지배구조 의무공시를 자산총액 1조 원 이상인 상장법인으로 확대하고, CEO 승계 정책에 대한 수립 및 운영 주체, 후보자 선정‧관리‧교육 등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승계 정책과 관련한 주요 5개 내용에 대해 모두 명확한 문서화나 기준이 없는 기업도 5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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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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