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들끼리 또 싸운다’는 일본 조롱 안들리나 [핫이슈]

박봉권 기자(peak@mk.co.kr) 2023. 7.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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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수 방류는 일본이 하는데
우리정부에 왜 화풀이 하는건지
정권퇴진 장외집회에 단식까지
방류후 민주당 이중성 드러날것
위험한 ‘핵폐수’ 왜곡선동하고선
아무일 없었다는듯 횟집도 가고
멍게 해삼 안주삼아 술도 마실것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횟집에서 오징어회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를 놓고 사생결단하듯 다툼을 벌이는 국내 정치판을 보고 일본이 이럴것같다.

“방류는 우리가 하는데, 왜 자기들끼리 싸우는거지? 참 희한하다”

그렇다. 방류 반대는 백만번 천만번 외쳐도 좋지만 그 번짓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

소모적인 이전투구 정쟁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공당이 연일 괴담을 유포해 공포를 조장하는것도 한심하지만 왜 일본이 아닌 우리 정부에 화풀이를 하나.

무엇보다 방류허용 여부는 유엔산하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결정한다.

IAEA 회원국인 우리 정부는 어떤쪽으로든 방향이 정해지면 그 결정을 따르는게 글로벌스탠더드에 걸맞는것이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던 2년전에도 “IAEA 기준에 적합한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방류를)반대할 건 없다”고 했다.

오염처리수에 대한 정부 스탠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염처리수는 일본이 방류하는데, 윤석열 정부퇴진을 외치는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민주당 의원 2명은 아예 국회앞에서 단식까지 하고 있다.

정부를 압박하는 단식을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불가다.

이젠 반대를 해봤자 방류를 막을 수도 없다.

IAEA가 방류해도 문제없다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했기때문이다.

원자력 분야 세계 최고 권위기관이 과학적 검증을 통해 안전하다면 안전한것이다. 이게 상식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반응은 예상했던대로다. 그냥 못믿겠단다.

합리적 근거도 없이 ‘깡통 보고서’로 치부했다. 보고서 내용이 자신들 입맛에 안맞으면 그냥 ‘깡통’이 되나 보다.

과학과 상식이 말살된 전체주의 국가 말고는 유엔 국제기구가 내놓은 보고서를 이렇게 매도하는 비정상적인 집단은 없다.

민주당이 딱 그꼴이다.

도대체 세계적인 방사선 석학도 못믿고, IAEA도 못믿으면 누굴 믿겠다는건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무것도 믿지 않겠다는 세력과 합리적 대화를 하는건 불가능하다.

지금 민주당이 딱 이렇다.

이정도면 애시당초 진실이나 과학에는 관심조차 없었다는 자기고백이나 마찬가지다.

방사능 괴담을 유포해 반일몰이를 하고 정권을 흔드는게 진짜 목적이었을 것이다.

오염처리수를 독극물·핵폐수로 부르며 방류가 시작되면 대한민국 바다가 오염될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해 공포를 필요이상으로 조장한게 이재명과 민주당이다.

서영교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까지 방사능에 오염시키려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이런 작자’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이런 괴담세력에게 진실의 시간이 다가왔다.

자신들이 퍼트린 괴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때다.

그들의 왜곡선동대로 우리 바다는 물론 국민까지 방사능에 오염시킬 무시무시한 ‘핵폐수’가 빠르면 이달중 방류된다.

방류가 시작되면 민주당 사람들은 우리바다에서 나온 수산물에 일절 입을 대지 않을 건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천일염이 들어간 김장도 안먹고, 횟집 출입도 안할 건가.

김도 멍게도 다시마도 미역도 손사레를 칠건가.

이러지 않을 확률이 100%일 것이다. 내기를 해도 좋다.

스스로 자신들이 유포한 괴담과 공포가 거짓이라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류후에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횟집에 가고, 김밥도 먹고, 멍게 해삼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고, 미역국도 양껏 끓여먹을것이다.

방류금지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와중에 홋카이도 골프여행을 잡은 김영주 의원의 위선적 행태처럼 말이다.

민주당은 솔직해져야 한다.

방류를 막을 수 없다는것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방류를 해도 우리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것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핵폐수·삼중수소 천일염 사재기·방사능 식탁 등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가짜뉴스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12년간 우리바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게 바로 어느누구도 반박할수 없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다.

괴담세력은 이런 과학적 팩트와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좌고우면한채 정치적 이득을 얻기위해 사회혼란을 야기했다.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힘들게 하고 민생을 파괴했다.

체제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들이나 하는 짓이다.

이들의 개과천선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럴 사람들이었으면 처음부터 괴담을 퍼트릴 생각조차 안했을 것이다.

반일몰이로 표를 얻기위해 총선때까지 막무가내로 괴담을 밀어붙일 것이다.

당대표 사법리스크, 코인게이트, 돈봉투 문제를 덮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이것뿐이라고 보기때문이다.

괴담선동이라도 해야 생존이 가능한 정당이 됐다. 민주당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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