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가난했지만 영혼은 풍요롭고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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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며 살아가는 영남은 어느 날 친구로부터 '악극'을 써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노후에 들어가는 생활비 걱정을 하던 영남은 수락한다.
악극은 전국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악극 제작사에서 영남에게 무대 인사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
영남은 무대 인사를 하는 도시가 바로 자신의 첫사랑이 살았던 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영남의 가족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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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설을 쓰며 살아가는 영남은 어느 날 친구로부터 '악극'을 써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노후에 들어가는 생활비 걱정을 하던 영남은 수락한다.
악극은 전국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악극 제작사에서 영남에게 무대 인사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 영남은 무대 인사를 하는 도시가 바로 자신의 첫사랑이 살았던 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영남의 가족사가 펼쳐진다.
박민형 작가는 사회적 구조에 의한 죽음과 가정의 폭력에 의한 죽음을 보면서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삶의 질곡을 헤쳐나갈 수 있는 건 혼자가 아닌, 곁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어 한다.
현대 사회는 황혼 이혼과 졸혼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 작가는 "부부가 함께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부부가 서로 곁에 있을 때 서로 사랑하며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사랑이란 서로 주고받는 눈빛, 작은 손짓만으로도 온전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겪었고, 겪었으며, 겪어야 할 첫사랑에 얽힌 사랑 이야기와 부부의 노후 문제로 인한 이야기를 한 편의 가족극장을 보는 것처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 그 사람이 정말 그곳에 있었을까/ 박민형 글/ 예서/ 1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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