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박은선, 여자 월드컵 출격...16세 혼혈 케이시 페어도 합류
여자 축구 에이스 지소연(수원FC), 베테랑 박은선(서울시청)과 혼혈 선수 케이시 페어(미국 PDA) 등이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3 FIFA(대한축구협회)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명단 2명을 발표했다.
지소연, 박은선,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등 주축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등은 부상으로 호주행이 불발됐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 고강도 훈련을 이어갔다. 총 31명 가운데 명단에서 제외된 6명은 4일 훈련을 끝으로 퇴소했다.
2007년 6월생인 케이시 페어는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을 통틀어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앞서 최연소 기록은 2003년 미국 월드컵 당시 16세 9개월이었던 박은선이 갖고 있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케이시 페어는 4월 한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돼 2경기 5골로 활약한 바 있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멤버로 호주까지 동행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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