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지엠씨랩스 [1] “쉽고 편한 가상자산 자동매매 시스템”
[스케일업 x SBA] 스케일업코리아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2023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스케일업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각각의 스타트업이 지금 진행 중인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도전 중인 문제를 조명합니다. 이를 해결하도록 여러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연결해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은 투자자가 가격, 수량, 시간 등 특정 조건을 설정하면 그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온종일 주식 차트를 보지 않아도 원하는 조건에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자동매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투자 용어는 물론 자신의 투자 성향, 시장 흐름 등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은커녕 오히려 손해만 볼 수 있다.
지엠씨랩스는 가상자산에 특화된 자동매매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산운용, 선물,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인용, 기관용, 기업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물론 수익률도 좋다. 비결은 자체 개발한 레오알파 알고리즘. 권 대표가 직접 가상자산을 거래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것으로 시세 변동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편의성이다. 가상자산이나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엠씨랩스를 창업한 권세영 대표는 레오알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가상자산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금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권 대표를 만나 지엠씨랩스의 다양한 서비스와 레오알파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상자산 투자 경험 토대로 알고리즘까지 개발
IT동아: 안녕하세요, 권 대표님. 지엠씨랩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 대표: 안녕하세요. 지엠씨랩스를 이끌고 있는 권세영입니다. 저희는 가상자산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사고팔 수 있는데요. 이 거래를 사람이 일일이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으로 자동화한 것을 자동매매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사고파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그 시점입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것이 알고리즘인데요. 저희는 거래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모두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을 토대로 개인용, 기관용, 기업용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요.
IT동아: 우선, 어떻게 이 사업을 시작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대표님이 직접 거래도 하시나요?
권 대표: 네, 그럼요. 사실 처음에는 제가 사용할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왔네요.
저는 2017년 3월에 가상자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거래소는 당시 업비트가 없을 때여서 빗썸, 코인원을 주로 이용했고 12개 가상자산으로 시작했어요. 당시 수익률이 꽤 좋았습니다. 가상자산은 24시간 거래할 수 있으니까 밤을 지샌 적도 많았고, 코피도 여러 번 쏟았습니다. 거래는 재미있는데 몸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써 봤습니다. 하나같이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제가 거래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었는데, 그걸 적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당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PC에 설치하는 설치형이었습니다. PC를 끄면 거래도 멈춥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돌아가요. 그런데 PC를 끄면 거래가 안 된다? 치명적인 단점이죠.
그래서 직접 개발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서 친구에게 제안했어요. 마침 그 친구도 가상자산 거래를 하고 있었거든요. 제 노하우를 적용하고, 웹 서비스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웹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사용하는 방식이죠. 한 번 설정해 놓으면 24시간 돌아갑니다. 그때가 2017년 10월이에요.
처음에는 수익률까지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쓰려고 한 거니까요. 일단 제 자산을 넣어 봤습니다. 당시 4,000만 원을 넣었는데 한 달 만에 수익률이 40%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이것만 돌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니 수익률도 떨어지더라고요. 프로그램을 잘 만든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시세 상승과 하락을 구분 짓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래, 지표 등 투자 관련 내용을 닥치는 대로 파고들었어요. 그렇게 만든 것이 레오알파 알고리즘의 초기 모델입니다. 시장을 분석해서 상승장과 하락장을 판단하는 기능을 했죠. 물론 지금의 레오알파 알고리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거든요.
IT동아: 말씀을 들어 보니 레오알파 알고리즘이 핵심 기술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권 대표: 맞습니다. 레오알파 알고리즘은 저희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입니다. 제가 실제 투자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빅데이터, 퀀트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장 예측 시스템은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자는 저점이나 고점을 노려요. 하지만 그 누구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죠. 레오알파 알고리즘은 예측보다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통 주식 투자자에게 진리로 통하는 말이 있어요.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릎은 위에서 내려가는 지지선이 아니라 저점을 찍고 올라온 위치를 말합니다. 어깨도 마찬가지고요. 상승 그래프의 고점 부근이 아니라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시점입니다. 저희도 고점을 찍고 내려올 때, 저점을 찍고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거래하는 것이죠. 다만 그것을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 물론 어깨라는 생각이 들어서 팔았는데, 또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건 어쩔 수 없죠. 그 누구도 시세를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다시 차트를 분석하고 대응해야죠.
레오알파 알고리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IT동아: 레오알파 알고리즘이 지엠씨랩스 서비스의 기반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권 대표: 자산운용, 선물,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자산운용 프로그램 ‘시리우스’, 가상자산 자동매매 시스템 ‘불리고’ ‘단타로’ 등이 있어요. 개인용뿐 아니라 기업이나 재단을 위한 서비스도 있고, 아직 출시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제도적인 한계로 구축만 해놓은 것도 있습니다.
시리우스는 선물을 적용한 자산운용 프로그램입니다. 레오알파 알고리즘을 막 만들었을 때 지인을 통해 ‘선물’이라는 개념을 알게 됐어요. 선물은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해요. 선물을 잘 모를 때에는 도박이라고만 생각했지, 거래의 일종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좀 더 공부를 해보니, 시세가 하락하면 숏(Short)으로, 상승하면 롱(Long)으로 수익을 내는 시스템이더라고요. 롱은 상승세가 예상될 때 매수하는 것으로 시장을 길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고, 숏은 하락할 것 같을 때 매도하는 것으로 시장을 짧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시세가 하락하면 거래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선물은 시세가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더라고요. 레오알파 알고리즘이 상승과 하락을 구분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를 이용해 상승장에는 롱으로, 하락장에는 숏으로 배팅했어요. 수익률이 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시리우스입니다.
이후에 가상자산 자동매매 시스템 ‘불리고’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불리고는 경험과 데이터를 쌓기 위해 만든 서비스입니다. 당시 저는 어디 가서 명함이라도 내밀려면 100억 원은 운용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선뜻 나서서 100억 원을 맡기는 투자자는 없었습니다. 100억 원을 운용해 본 경험이 없으니까 믿을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차라리 소액의 자산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1인당 100만 원씩 1만 명을 모으면 100억 원이 되니까요. 그래서 불리고를 만들었습니다.
불리고는 스윙 매매 방식을 적용한 자동매매 시스템입니다. 스윙 매매는 가상자산을 저점에서 매수해 시세가 어느 정도 오르면 매도하는 매매법입니다. 단기 투자보다는 길고, 장기 투자보다는 짧아요. 그리고 무료 서비스입니다. 1인당 100만 원씩만 투자할 수 있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수익 창출보다는 경험과 데이터 확보가 목적이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원하는 것을 충분히 얻었습니다.
불리고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OKX(당시 OKEX)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순위 2위였던 곳이에요. 이야기를 들어 보니 불리고 서비스에 OKX 오더북(매수 및 매도 주문을 기록한 리스트)을 연동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불리고 고객을 통해 자사 거래량을 늘리고 싶다는 것이죠. 이때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공유하는 조건이었고요. 이것을 브로커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많은 거래소가 도입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고요. 저희에게 나쁜 조건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불리고는 OKX와 협업하기에 적합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스윙 매매 방식이라 거래 횟수가 한 달에 10회 이하거든요. 많지 않죠. 단기 투자 같은 경우 1초에 몇 번씩 거래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기왕 협업하는 김에 거래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단타로입니다. 단기 투자로 거래한다는 의미에요. OKX와 처음 미팅한 게 2021년 7월이고 서비스 출시가 11월이니까 4개월 만에 만든 셈이네요.
처음에는 불리고 안에 하나의 메뉴 형태로 넣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운영하다 보니 기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단타로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불리고는 지난해 6월에 종료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이나 재단을 위한 재정거래 및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도 있고, 기존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을 연결해 재테크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IT동아: 지엠씨랩스가 선보인 서비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권 대표: 우선은 웹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 접속하면 됩니다. 덕분에 PC를 꺼도 거래는 계속되죠. 설치형의 경우 PC를 끄면 목표 수익률 달성 여부를 알 수 없어요. 대응할 수도 없죠. 저희 서비스는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직접 가상자산을 사고팔거나, 24시간 시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어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것도 장점입니다. 저는 서비스를 만들 때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만들어요. 옵션도 최대한 줄입니다. 처음에는 사용자 자유도를 존중해서 옵션을 많이 넣었는데, 관련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옵션을 바꾸다 보면 간혹 손해를 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줄였습니다. 덕분에 우리 부모 세대도 쉽게 쓸 수 있죠. 물론 기업용은 다릅니다. 전문가가 관리할 테니까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고 대시보드에 통계, 실시간 거래 내역, 기간별 수익 등 좀 더 많은 정보를 노출합니다.
장애나 오류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저희가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보완이나 개선점이 보이면 바로 업데이트합니다.
고객 수요 고려해 B2B 시장 공략
IT동아: 지금은 B2B 서비스에 주력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권 대표: 2021년 11월 부산머니쇼에 참가했어요. 당시 저희 부스에서 단타로를 체험하던 분이 자사 기업용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문의하더라고요. 그리 어렵지 않아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단타로를 기반으로 그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업 전용 재테크 서비스를 전달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알아보니 기업 쪽에 수요가 적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금은 B2B 사업 쪽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IT동아: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활동도 왕성하신 것 같습니다. 매출도 상당하겠는데요?
권 대표: 저희 주 수익원은 저희 자체 자산 운용입니다. 저와 지인 자산을 운용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어요. 그리고 단타로를 통해 OKX가 지급하는 수수료, B2B 서비스 구축 정도입니다. 물론 수익을 내고는 있는데, 적자에요. 기술 기반 기업이다 보니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거든요. 기존에 구축한 시스템의 유지 관리 비용도 많이 들고요. 물론 그만큼 기술적인 노하우는 계속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가는 것도 결국은 그 덕분이죠.
IT동아: 최근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시는 것이 있나요?
권 대표: 기본적으로 저희 알고리즘과 시스템을 보완하는 작업은 계속하고 있고요. 최근에 B2B 사업 효율성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비스를 의뢰하는 기업이 있으면 그 기업 전용 서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얹어서 제공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유지 관리가 상당히 번거롭더라고요. 업데이트가 있으면 서버마다 일일이 접속해 업데이트해야 하고요.
그래서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도입하려고 개발 중입니다. 기존에는 하나의 서버 안에 DB, 백엔드 등 모든 데이터를 넣었는데요. MSA는 이것을 잘게 나눠 분리하는 기술입니다. 모듈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버가 많아지긴 하지만 유지 관리가 편해요. 저희처럼 여러 기업의 서비스를 관리하는 경우, 업데이트나 수정이 생기면 각 서버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하나만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장애 범위를 최소화한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그런데 개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다행히 지난해 합류한 CTO가 MSA 구축 경험이 있어서 속도가 붙고 있어요. MSA 도입이 끝나면 단타로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 연결이 목표
IT동아: 마지막으로, 지엠씨랩스의 목표나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 대표: 저희 서비스의 최종 목표는 ‘모으고’입니다. 기존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서비스에요.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간편하게 이체하고, 거래소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상자산을 바로 거래하는 서비스죠. 자동매매 시스템으로 수익도 창출합니다. 한 마디로 저희 기술을 집약한 서비스입니다. 현재 테스트 버전만 만들었습니다.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저는 현재 국회를 통과한 가상자산 관련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금융시장과의 통합이 가속화될 거로 생각해요. 저희는 그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으고의 테스트 버전을 만든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때가 되면 레오알파 알고리즘을 주식, 외환 등 전체 금융시장에 적용할 것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일반인을 위한 재테크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우리 부모 세대가 마음 놓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지금 가상자산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세대가 부모 세대에요. 상대적으로 정보가 많이 없다 보니 피해를 더 많이 입으세요. 적어도 그분들이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복잡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저희가 알고리즘으로 해결하고 그냥 쉽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글 / IT동아 한만혁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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