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친형 결혼식, 내 돈으로 전액 준비"...애틋 가정사 고백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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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곽튜브(곽준빈)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아무거나보틀'에서는 "곽튜브 집에서 곽튜브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빠니보틀이 "이거 얘기해도 되냐"며 당황해하자, 곽튜브는 "괜찮다. 지금은 내가 형을 도와주지만 그전까지 형이 희생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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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유튜브 곽튜브(곽준빈)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아무거나보틀'에서는 "곽튜브 집에서 곽튜브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곽튜브와 함께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시청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곽튜브는 "남미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나라는 아직 못 정했다. 두 달 갈지, 세 달 갈지, 6개월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6개월은 안 되는게 10월달에 형이 결혼한다. 그래서 왔다가 다시 나가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가를 할 사람이 없다. 형 결혼식인데 동생이 유명하니까 인맥을 써보려고 했는데 친한 가수가 아무도 없다. 기안84가 해주겠다고 하더라"라며 "나는 요즘 돈 나갈 데가 많다. 형이 결혼 준비하는데 내 돈으로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빠니보틀이 "이거 얘기해도 되냐"며 당황해하자, 곽튜브는 "괜찮다. 지금은 내가 형을 도와주지만 그전까지 형이 희생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우리 집에 여유가 없다 보니까 한 명한테만 밀어줄 수 있었다. 밀어주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하고 싶은 걸 하게끔 해줄 수 있는 게 한 명밖에 안 됐다. 모든 걸 내가 다 받았다. 심지어 옷도 내가 산 걸 형이 입었다. 그래서 내가 결혼식을 해줘도 손해가 아니다. 형이 훨씬 손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곽튜브는 "중소기업 다닐 때 만나던 여자친구가 괜찮은 중견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내가 여자친구보다 중소기업에 한 달 먼저 입사했는데 오리엔테이션도 없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1주일 동안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하더라. '현타'가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무리 봐도 내가 여자친구보다 못 한 건 영어 밖에 없었다. '영어가 부족해서 내가 여길 다니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집에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부탁한다, 다시는 부탁 안 할 테니 1000만원만 구해달라'고 했다. 아일랜드 가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 해오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집에 1000만원이 없었다. 그 돈을 받기로 하고 퇴사했다. 그 돈을 엄마가 해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공단에서 일한 형이 모은 돈을 다 날 준 거였다. 그걸 좀 지나서 알았다. 형은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나중에 엄마한테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 유튜브 '아무거나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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