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지구촌 가장 더운 날로 기록…평균 17도

홍수진 2023. 7. 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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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 기온이 지난 3일 17도를 넘기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현지시간 4일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인용해 월요일인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를 기록해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기록 16.92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엘니뇨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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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 기온이 지난 3일 17도를 넘기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현지시간 4일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인용해 월요일인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를 기록해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기록 16.92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기후학자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는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엘니뇨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서 이날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엘니뇨가 발달하는 상태로, 7~9월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90%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여름 전 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중국에서 35도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했고, 영국도 사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도 성지순례자들이 모이는 시기에 기온이 치솟아 우려를 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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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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