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이적 합의라더니...토트넘, 아직 볼프스부르크와 대화조차 안 나눴다

신동훈 기자 2023. 7. 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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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내 보도와 달리,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려면 볼프스부르크와 합의를 해야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찰리 에클리셰어 기자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반 더 벤을 영입하는데 거의 합의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개인 합의는 마쳤다. 4백으로 전환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강화를 모색하고 있고, 좌측 풀백과 센터백을 병행할 수 있는 반 더 벤이 타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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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퍼스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잉글랜드 내 보도와 달리,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려면 볼프스부르크와 합의를 해야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찰리 에클리셰어 기자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반 더 벤을 영입하는데 거의 합의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개인 합의는 마쳤다. 4백으로 전환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강화를 모색하고 있고, 좌측 풀백과 센터백을 병행할 수 있는 반 더 벤이 타깃이다"고 보도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와 포스트 위고 요리스 시대를 준비하고,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해 부족했던 창의성을 더한 토트넘은 이제 수비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비였다. 수비의 대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었는데 심각했다. 2021-22시즌 후반기는 훌륭했으나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선제 실점을 밥 먹듯이 당했고 리드를 하다가 어이없게 실점해 승점을 잃은 경기가 많았다. 콘테 감독이 경질 당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토트넘은 승점 60점만 얻어 8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에 티켓을 얻지 못했다. 수비만 보면 38경기 63실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실점 6위다. 레스터 시티 등과 비슷한 수치인데 다 강등을 당했거나 강등 위기에 있던 팀들이다. 토트넘 수비 수준을 보여준다. 여러 센터백들이 언급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 레버쿠젠의 신성 센터백 에드먼드 탑소바, 풀럼의 수비 핵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영입 후보 대상으로 이야기됐다. 이적이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의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언급됐다. 현재는 반 더 벤과 가장 가까운 상태로 보인다.

반 더 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 수비수로 2021년 FC폴렌담을 떠나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엔 5경기 출전에 그쳤던 반 더 벤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오면서 볼프스부르크 수비 한 축을 책임졌다. 센터백으로 29경기를 나왔고, 레프트백으로 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수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센터백으로 뛰지만 레프트백으로 활약이 가능하다. 키가 193cm인데 속도가 빨라 뒷공간 커버나 전진 공격 때 유용하게 활용됐다. 패스 능력도 좋다.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를 뛰며 평균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나이도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더 가치가 높다.

왼발 센터백은 토트넘에 딱 필요한 유형이다. 지난 시즌 클레망 랑글레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를 와 활약을 하긴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얀 베르통언이 떠난 후 왼발 센터백 부재는 항상 큰 아쉬움이었는데 반 더 벤이 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적 임박 보도가 나올 정도로 토트넘과 가까운 상태인데 독일 '키커'는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7월 4일에 "잉글랜드 매체들 헤드라인을 보면 반 더 벤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날 거라고 하는데 요점은 토트넘과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반 더 벤은 볼프스부르크와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바이아웃도 없다. 볼프스부르크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볼프스부르크는 아직 토트넘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더 벤도 이적 요청을 하지 않았다. 반 더 벤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이고 경고 징계로 1경기만 빠졌다. 볼프스부르크는 3,423만 파운드(약 565억 원)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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