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지구 "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지난 3일 평균온도 1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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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구 평균 온도도 인류의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는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1도를 기록하며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도 전국 최고 기온이 평균 섭씨 30~4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지난달까지 벌써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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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구 평균 온도도 인류의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는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1도를 기록하며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2016년 8월에 관측됐던 16.92도였다.
지구의 온도 상승은 적도 부근 기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과 인류의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결합해 많은 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6월로 기록됐다. 특히 영국은 140년래 가장 뜨거웠던 6월이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섭씨 15.8도(화씨 60.44도)로 1884년 이후 최고치였다.
스페인도 지난달 낮 최고기온이 44도를 기록했고 중국은 폭염으로 사상 첫 '고온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중국의 고온 경보는 청색·황색·주황색·적색 등 4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경보는 최고기온이 영상 40도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에만 발령된다.
멕시코에서도 전국 최고 기온이 평균 섭씨 30~4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지난달까지 벌써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보건 당국 발표에 따르면 6월 12~25일 폭염과 관련해 1000여건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으며 104명이 사망했다.
레온 시몬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 연구원은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를 돌파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상징적 이정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돼 향후 1년 반 동안 고온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록이 더욱 자주 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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