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김정미·최연소 케이시 페어…여자월드컵 대표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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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5일 발표했다.
골키퍼 김정미는 38세 9개월로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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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최초 다문화 선수 발탁 눈길
[파주=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5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23명 명단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박은선(서울시청)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여자대표팀 최초 다문화 선수로 발탁돼 주목 받은 16살의 케이시 페어도 이름을 올렸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멤버로 일단 호주까지 동행해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해온 31명 선수 중 엔트리와 예비 명단에서 제외된 6명은 4일 훈련을 끝으로 퇴소했다.
또 기존 주축 선수중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엔트리 23명중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김정미, 박은선,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 임선주, 이금민은 3회째 출전한다.
골키퍼 김정미는 38세 9개월로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남녀를 합해도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참가한 박규정(당시 39세 2개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반면 16세 1개월인 케이시 페어는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당시 16세 9개월로 출전한 박은선을 제치고 남녀를 통틀어 한국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친선 평가전을 치르고 출정식을 가진 뒤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에는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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