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이닝 책임질 수 있어"…첫 재활 등판 마친 류현진 향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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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현지 매체들이 기대 섞인 반응을 내놨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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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복귀 전망…토론토 반격 카드 활약 기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랜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현지 매체들이 기대 섞인 반응을 내놨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실전에 나선 건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이후 약 1년1개월 만이다.
류현진의 실전 등판에 현지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콧 미첼 기자는 SNS에 "류현진의 첫 재활 등판은 꽤 괜찮았다"면서 "그의 몸상태는 매우 좋아보였고 이날 87∼88마일(약 140∼142㎞)의 공을 던졌다"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소개했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터슨도 "류현진은 오늘 마이너리그에서 투구를 했고,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등판이자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고 했다.
이어 "2023년에 들어서면서 류현진이 팀에 기여하는 건 보너스라고 느꼈지만, 이제는 중요한 이닝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류현진은 이제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7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선발 고민을 안고 있는 토론토는 부진으로 빠져있던 알렉 마노아가 이날 돌아오며 한숨 돌렸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합류하면 후반기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 수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만료되는 류현진에게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위해 복귀 후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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