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타설 기계 전도…외국인근로자 숨져

(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가 넘어지는 바람에 5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콘크리트 타설기계.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타설 기계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타설 기계 밑에서 작업하던 50대 중국 국적 A씨가 기계에 깔리며 넘어져 인근에 있던 철근에 머리를 크게 다쳤다.

중상을 당한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ildbo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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