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징역설 해명→정영주 "주전자로 맞아 청력 상실" [강심장리그] [종합]

최혜진 기자 2023. 7. 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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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SBS
'강심장리그'에서 신기루, 정영주 등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는 공략 타켓층 2049 시청률 1.3%를 차지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3.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양희경이 '승기팀' 첫 토커로 토크 포문을 열었다. '심정지됐던 어머니를 살린 음식'이란 썸네일로 토크를 소개한 양희경은 "3대가 일본 여행을 갔었는데, 당시 86세셨던 어머니가 심정지가 두 번이나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에 갔는데 운명적으로 심장 전문의가 어머니를 봐주셨다. 다행히 회복하셨고, 그 이후부터 내가 삼시세끼 밥을 챙겼다"고 전했다. 또한 '무염, 무유, 무당' 요리 원칙을 내세운 양희경은 출연진에게 '보리 콩콩콩 샐러드'를 소개했다.

이어 코미디언 신기루가 '걸어 다니는 오해 덩어리 신기루, 웃음 폭탄 모음.zip'이란 썸네일 토크를 펼쳤다.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신기루는 "경치를 보며 감성에 젖어있는데 바 직원이 나와 남편을 향해 손으로 엑스(X)를 그리며 화를 냈다"면서 "알고 보니 내가 (덩치가) 커서 의자가 모래에 박힌 거였다. 직원은 내가 바닥에 앉아있는 줄 알고 손으로 엑스 표를 한 것"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여러 오해를 받고 있다는 신기루는 "교도소에서 나를 봤다는 분도 있었는데, 난 한 번도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어느 날부터 DM으로 내 삶을 응원한다면서 성전환 이야기를 꺼낸 분도 있었다"면서 자신을 '풍자'로 오해한다고 전했다.

'호동팀' 토커로는 코미디언 김원훈이 출격했다. 김원훈은 "'숏박스'는 엄지윤 덕분에 잘됐다고 생각한다. 고마운 마음에 명품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왠지 판 거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엄지윤은 "그걸 어떻게 갖다 파냐. 소중히 가지고 있고 남자 만날 때 착용한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엄지윤은 "사진을 안 찍는 건 다 가품인 줄 안다. 개인 콘텐츠가 가품으로 진품인 척하는 콘텐츠다. 진품을 해도 오해해서 사진도 잘 안 찍는다"고 이야기했다.

모델 신현지는 '명품 브랜드 C사 쇼 직전, 교통사고 후 생긴 일' 썸네일 토크를 소개했다. 신현지는 "쇼를 하러 파리에 도착했는데 신호위반 차량에 사고를 당해서 펑 날아갔다"며 "너무 다행인 건 멋 부린다고 입은 옷들이 아스팔트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현지는 병원에 갔다 와야 쇼를 세워줄 수 있다는 말에 병원을 다녀온 후, 30분 전에 가까스로 쇼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대타 모델이 있었고 신현지는 그 자리에서 "울고 불며 '이렇게 하면 시켜준다고 하지 않았냐. 세워 달라'고 했다. 쇼 하나를 놓치면 커리어에 엄청난 영향이었다. 그래서 쇼 측에서 빼둔 옷을 하나 갖고 오고 저는 제 착장을 입고 쇼를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영주는 청력을 잃은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양은 주전자로 맞아 청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정영주는 "부모님에게 말을 못 했다"며 "제가 반장이기도 했고 다른 일로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헤드셋을 썼는데 잘 안 들리더라. 병원에 갔더니 '청력이 25%밖에 회복이 안 된 것 같다'고 하더라. 점점 나빠지니까 관리 해야 한다. 노래할 때도 영향이 있어 연습을 배로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배우 변우민은 마지막 토커로 나섰다. 변우민은 배우 이성경과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의학드라마 수술신의 경우 촬영에 최소 12시간은 걸린다. 오랜 시간 촬영하니까 어느 순간 똑같은 부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그때 성경이가 마사지 도구를 주며 써보라고 했다"며 이성경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칭찬했다. 이어 변우민은 "다음 날 이 친구가 또 다른 마사지기를 촬영장에 갖고 왔더라, 생각해주는 그 마음 때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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