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로 숨통 튼 극장가, 텐트폴 '밀수'→'더 문'으로 이어갈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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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가 해냈다.
전편에 이어 이번 '범죄도시3'까지 나란히 쌍천만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범죄도시3'는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 천만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한국영화 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도시2'가 천만 기록을 세운 2022년 5, 6월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66억원(14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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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가 해냈다. 전편에 이어 이번 '범죄도시3'까지 나란히 쌍천만 기록을 세웠다. 텐트폴 개봉을 앞두고 웃음꽃이 핀 극장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영화 '범죄도시3'은 누적 관객수 1000만789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3'는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 천만 기록을 세웠다.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는 2023년 개봉작 중 첫 천만 관객 동원작이 됐다.
특히 '범죄도시3'는 지난 5월 31일 정식 개봉 전 진행된 유료 시사회로 31만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하며 출발했다. 이어 개봉 첫날 1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3'는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을 차례로 돌파하며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한국 영화의 부진과 기근으로 인해 침체된 상황 속 '범죄도시' 시리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어 7, 8월엔 텐트폴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며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이는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을 담은 '밀수'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뒤를 이어 8월 2일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함께 출발한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배우 설경구와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마지막 주자는 8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한국영화 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도시2'가 천만 기록을 세운 2022년 5, 6월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66억원(143.1%) 상승했다. 뒤를 이어 7, 8월도 '외계+인' 1부,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의 텐트폴 작품들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1021억원(149.4%) 증가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 부진의 굴레를 끊고 다시 극장가의 호황을 가져다줬다. 뒤를 이어 텐트폴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앞둔 가운데 기세를 몰아 연이은 홈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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