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파이브가이즈, CJ프레시웨이 농산물 쓴다…'무료 땅콩'은 별도 공급

파이즈가이즈 버거.(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미국 3대 유명 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을 맡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FG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6월부터 양상추·토마토·양파 등 농산물 7종을 납품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직접 주도하며 지난달 강남에 1호점을 열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감자와 땅콩은 파이브가이즈의 별도 공급망을 통해 유통된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에서 '무료 땅콩'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계약 성사 배경에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서 보유한 국내외 농산물 유통 인프라와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이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필립 골든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리본 컷팅식을 하고 있다. 2023.06.26. ks@newsis.com

CJ프레시웨이는 파이브가이즈가 원하는 품질과 크기의 농산물을 전국에서 소싱해 맞춤형 식자재 라인업을 구성하고, 약 15일간의 테스트 발주 과정을 거쳐 안정적이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매장을 확대하면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작황에 따라 계절별, 시기별로 원산지를 다변화하고, 계약재배 등을 통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조리 시 신선한 재료 사용을 고집하는 파이브가이즈의 철학에 따라 국내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 성장을 도모하는 솔루션 사업자로서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맞춤형 식자재 소싱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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