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이 낚시한 곳"…4000평 땅 내놓은 원로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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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95)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본인의 사유지를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신 회장은 5일 연합뉴스를 통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회의 때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다면 서울 강동구 한강 변에 있는 땅을 기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며 기증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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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95)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본인의 사유지를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신 회장은 5일 연합뉴스를 통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회의 때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다면 서울 강동구 한강 변에 있는 땅을 기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며 기증 의사를 거듭 밝혔다.
신 회장이 내놓는 땅은 약 1만3223m(약 4000평) 규모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사유지 2만4000평 중 일부로 현재 그린벨트에 묶여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그곳에서 낚시하셨다고 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땅이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발족했다. 신 회장도 위원으로 위촉돼 참여하고 있다. 신 회장은 고향이 황해도 평산으로, 이 전 대통령과 고향이 같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현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서울 중구), 이승만 연구원(서울 종로구), 낙산근린공원(서울 종로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신 회장은 치과의사로 일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연기에 대한 갈망 하나로 치과의사를 하면서 국립극단에 입단해 활동하던 그는 조긍하 감독의 영화 '과부' 출연 제안으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한 이후 신 회장은 '상록수', '연산군', '빨간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 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1960~7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는 앞서 2010년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내놓은 바 있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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