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모기 쫓아내기...집에서 만드는 천연 퇴치제 4

권순일 2023. 7. 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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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우선이다.

그런데 최근 모기향이나 살충제를 만들 때 쓰는 '알레트린' 이라는 성분에 문제가 있어 환경부가 안전성을 다시 검증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집에서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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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에센셜 오일 등 활용
말라이아 등 각종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를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퇴치제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19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대대적인 방역 활동에 나섰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는 살충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모기향이나 살충제를 만들 때 쓰는 '알레트린' 이라는 성분에 문제가 있어 환경부가 안전성을 다시 검증하기로 했다.

모기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 같은 때 퇴치제를 안 쓸 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해 퇴치제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집에서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오렌지 껍질

껍질을 잘게 잘라 말린 껍질을 금속이나 사기 등 불에 타지 않는 그릇에 넣고 태운다. 말린 껍질을 집안 곳곳에 두어도 효과가 있다. 귤, 레몬, 자몽 등 다른 감귤류 과일도 효과가 있다.

◇에센셜 오일

모기는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로즈 오일 등의 향을 싫어한다. 에탄올 70g과 편백수 혹은 페퍼민트 워터 30g을 섞은 후 에센셜 오일 5g을 넣어 집안 곳곳에 뿌려 두면 모기 퇴치 효과가 있다.

◇계피

계피를 말려서 잘게 썬다. 에탄올 8, 계피 2의 비율로 담가 2주 동안 불린다. 여기서 나온 액체를 정제수와 반반 섞어 분무기에 넣어 집 안 구석구석 뿌린다. 방부제 없이 만들었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쓰면 남은 건 버려야 한다. 밝은 색 천에 뿌리면 갈색 얼룩이 남으니 주의할 것.

◇이스트

모기를 유인하여 잡는 방법이다.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물 200㎖, 설탕 50g, 이스트 1스푼을 넣어 잘 젓는다. 잘라 둔 페트병 윗부분 병목 쪽이 용액을 향하도록 거꾸로 끼운다. 병의 벽면을 검은 비닐로 감싸 내부를 어둡게 만든다. 이제 설탕이 발효하면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모기를 유인한다. 병 안에 들어온 모기는 용액에 빠진다. 1주일 정도 쓰고 용액을 교체하면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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