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백화점, 현재 저평가 상태…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예상”

정현진 기자 2023. 7. 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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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실적이 반등하고, 면세점은 오는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4% 증가한 2조 4861억원과 738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실적이 개선되고, 면세점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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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실적이 반등하고, 면세점은 오는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서울 무역센터점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4% 증가한 2조 4861억원과 738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실적이 개선되고, 면세점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은 올해 2분기 이후 분기별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약 100억원의 분기 영업손실을 냈던 대전아울렛이 영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대전점을 제외하더라도 더현대와 판교점 등 대형 점포의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4%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면세점 사업에서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면서 “지난 2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전 분기 대비 120억원 이상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 여행객 비중 확대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3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하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 둔화 폭이 제한적이고 면세점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리바운드에 의한 주가 반등은 클 것으로 예상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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