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민에게 막말 비난…"반공화국 모략에 날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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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에 대해 "인간이길 스스로 포기한 추물"이라면서 원색적인 말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매체는 '추물', '쓰레기' 등의 언사를 동원해 막말 비난을 가하며 탈북민들이 한미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때문에 탈북해 각종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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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늘어나는 상황 '경계'…한미 인권 대응 강화에 반발 차원일 수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5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에 대해 "인간이길 스스로 포기한 추물"이라면서 원색적인 말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감출 수 없는 수전노들의 정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탈북민을 "피를 나눈 부모처자, 나서 자란 고향, 안아주고 키워준 고마운 조국을 배반하고 일신의 향락과 부귀영달을 위해 남조선으로 도주한 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체는 '추물', '쓰레기' 등의 언사를 동원해 막말 비난을 가하며 탈북민들이 한미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때문에 탈북해 각종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탈북민들이 미국의 민간단체 연합인 '북한자유연합'이나 통일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고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해 거짓으로 증언하거나 허위로 진술하고 있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이날 탈북민들을 맹비난한 북한 매체의 보도는 최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탈북 추세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올 들어 한미가 북한인권과 관련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반발 차원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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