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도교육감의 소신 발언

[기자수첩]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킬러 문항 수능 출제 배제 등이 포함된 사교육 경감 대책과 관련해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이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4일 전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4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킬러 문항 배제 지시는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라며 말은 아낀 일부 교육감들과 달리 킬러문항 배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직원들과 킬러문항 배제 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 한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공식 석상에서 킬러문항 배제와 관련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은 전남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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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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