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가 건강을 좌우한다? 전문가에게 듣는 림크 해독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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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슬러지’는 림프액의 순환이 나빠져
젤리처럼 진득진득해진 상태로 만성화하면
섬유화돼 돌처럼 굳어지게 되는 것으로 만병의 원인이다.”
림프를 케어하면 슬림한 몸매와 건강을 얻는다
“혈액이 아닌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물은 림프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혈액보다 4배 이상 많기 때문에 4배 이상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림프가 깨끗해야 몸속 세포에 맑고 질 좋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거든요.”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은 대다수의 사람이 혈액 건강에만 초점을 맞춰 안타깝다고 덧붙인다.
몸이 아플 때 혈액검사만으로 병의 유무를 판단하지 말고 100세 시대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싶다면 림프 케어에 공들여야 한다. 건강은 물론이고 몸매, 피부까지 케어할 수 있는 노하우가 바로 이 림프에 있다. 림프순환만 잘 관리해도 피부 톤이 맑아지고 두통이 사라지며 부종과 셀룰라이트까지 완화된다.
특히 전신의 림프순환이 잘되면 얼굴에 두툼하게 자리한 턱밑 살 등 얼굴의 부종까지 완화돼 레이저 리프닝 시술 없이도 얼굴이 작아지고 피부가 한결 리프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독소가 배출돼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 다크서클 등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림프 슬러지를 제거하는 림프 해독
하체 부종이 심하다면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등의 하체 운동이나 10분 정도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깊게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횡격막이 크게 움직일 정도의 깊은 호흡은 근막 밑에 자리한 림프를 자극해 림프순환을 촉진한다. 더 완벽하게 림프 슬러지를 녹여 몸속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고 싶다면 전문적인 림프 해독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연세에스의원 림프해독센터의 림프 해독 프로그램은 일대일 맞춤으로 진행된다. 홍채 진단으로 현재 건강 상태와 체질을 파악하고 적외선 체열 검사로 몸의 순환이 원활한지 점검한 뒤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 해독 기간과 집중해야 할 부분이 정해지면 습식 온열요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구멍으로 독소를 배출시키는 보디 테라피, 복부와 다리 등 림프샘이 있는 부위와 안면·두피를 마사지해 림프를 순환시키는 림프 해독 테라피, 장내 청소를 돕는 영양제와 차 등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장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엔터릭 테라피 등이 진행된다. 특히 엔터릭 테라피는 장내 해독에 탁월해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고 만성적인 피로감이 완화되며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줘 여름철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 목적으로 많이 찾는다.
림프 건강을 위한 ‘데코벨 요법’
림프 부종을 완화하는 붕대 요법은 발목에 비해 60% 더 압력이 작은 허벅지 쪽으로 피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외상용 붕대를 활용한다. 심장에서 먼 곳은 강하게, 심장에 가까울수록 느슨하게 감고 수면 중에는 30~50% 느슨하게 감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압박 스타킹은 효과가 미비해 저탄력 붕대를 추천한다. 굵은 다리에는 적어도 3겹 이상 감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5개 이상의 붕대가 필요하며 매일 24시간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24시간 감고 있기 힘들다면 꼼꼼하게 감아 매일 잠을 자는 동안에라도 착용할 것. 다만 다리나 팔의 수축기 혈압비 지수가 0.7 이하, 동맥의 혈류량이 정상보다 크게 떨어진다면 붕대 요법이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니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림프 슬러지 전기 자극 용해법인 ‘엘큐어리젠 요법’은 심영기 원장이 창안한 최신 전기자극치료 기기를 사용한다. 림프 슬러지에 전기에너지를 전달해 림프 슬러지를 녹여 배출시키는 원리로, 이를 통해 림프 슬러지뿐만 아니라 몸속 병든 세포 단위까지 케어할 수 있어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호아타 요법이라고도 불리던 엘큐어리젠 요법을 꾸준히 시행하면 간과 신장, 대장, 피부에서 노폐물이 빠져나가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림프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
□ 만성적인 피로감이 있다.
□ 아토피, 건선 등 피부 질환이 있다.
□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생리통이 심하다.
□ 관절통, 관절염이 있다.
□ 불면증이 심하다.
□ 이유 없이 두통, 요통에 시달린다.
□ 탈모 증상이 생겼다.
□ 손발톱이나 머리카락이 갈라진다.
✽하나 이상이 해당되면 림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생활 속에서 림프 해독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볼 것을 권한다.
에디터 : 정재희(프리랜서) | 사진 : 김정선 | 헤어&메이크업 : 심현섭 | 스타일링 : 박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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