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의 독립기념일 축하 인파, 폭우· 폭염 속 축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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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읠 맞아 미 전국에서 폭우와 폭염을 무릅쓰고 갖가지 행진과 폭죽 놀이, 핫도그 먹기 대회 같은 전통 행사들이 진행되었다고 AP통신, CN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정치적으로 양분된 미국 사회와 미래에 대한 국민의 불안 속에서도 이 날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많은 군중들이 참여해서 축하의 열기를 더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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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쟁 관련 각 유적지 마다 전통 축하행사
폭죽 불꽃놀이 등 폭우로 하루 연기한 곳 많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읠 맞아 미 전국에서 폭우와 폭염을 무릅쓰고 갖가지 행진과 폭죽 놀이, 핫도그 먹기 대회 같은 전통 행사들이 진행되었다고 AP통신, CN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정치적으로 양분된 미국 사회와 미래에 대한 국민의 불안 속에서도 이 날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많은 군중들이 참여해서 축하의 열기를 더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동부의 보스턴 시에서는 찰스 강가에 있는 관광명소 해치 메모리얼 쉘(Hatch Shell)앞의 협소한 잔디밭의 공간을 서로 차지하려고 사람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곳에 모인 군중은 전통적인 보스턴 팝스 불꽃놀이 축제가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독립기념일이면 이곳 찰스 리버의 양쪽 강둑에는 전통적인 콘서트가 끝나면서 시작되는 불꽃 폭죽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뉴욕의 역사적 명물 행사인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네이슨스 유명 핫도그 먹기 대회( Nathan's Famous Fourth of July )의 참가자들과 열성 팬들도 행사장에 비가 내리는 데도 개의치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
폭우 속에 잠시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국 조이 '조스' 체스트넛이 10분 안에 62개의 프랑크 핫도그와 빵들을 삼켜 우승을 차지했다.
39세의 그는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 출신으로 2005년에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2015년부터는 한 번도 우승을 놓지지 않았다. 그는 "감정적으로는 롤러 코스터를 탄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기념일에서 날씨로 인해 지장을 겪은 것은 뉴욕 주 만이 아니었다.
애틀랜타 저널 헌법 피치트리 로드레이스10km 달리기 대회엔 전통적으로 수천 명의 참가자가 달리기를 해왔지만 이날은 심한 뇌우가 예보되면서 주로가 단축되었다.
사우스 다코타주 옝크턴에서 예정되었단 대규모 폭죽 축제도 낙뢰로 인해 폭죽 발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수요일인 5일 밤으로 연기되었다.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 심포니 독립기념 콘서트와 폭죽 놀이도 5일 밤으로 하루 미뤄졌다.
뉴올리언스는 연일 계속된 폭염과 푹푹 찌는 더위 끝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서늘해진 날씨를 주민들이 더 환영하면서 전통적인 뉴올리언스 강의 '로이 켈리 소방선 워터쇼'가 진행되었다. 이 배는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강, 하양, 파랑색 물을 공중에 뿜어 올리며 행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군인 가족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열고 남쪽 정원의 거대한 성조기가 드리워진 기둥 앞 잔디밭에서 파티를 즐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곳에 모인 군중을 향해서 미군의 헌신적인 복무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국을 하나의 나라로 단합 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주의는 절대로 저절로 보장되지 않는다. 모든 세대 마다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 싸워야만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했다.
카럴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고향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로스앤젤레스 소방서를 방문하고 "지역 사회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애쓰는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 해 미 독립기념일은 분열된 미국에서 국민들이 애국심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대부분은 지역사회의 명절로 여기고 이를 평소처럼 지켜가는 분위기였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작가 마크 트웨인의 고향인 미주리주 한니발에서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와 '국가 톰소여 기념주간'이 겹치면서 각종 축하행사가 벌어졌다. 울타리에 페인트 칠하기와 개구리 점프 대회가 거행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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