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으로 무장한 남아공 부통령 경호원, 민간인 폭행 영상 파문|월드 클라스
오늘(5일)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열심히 입 안으로 집어넣고 있는 그것.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먹고 있는 그것.
바로 핫도그인데요, 미국인들의 핫도그 사랑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이 떡국인 것처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상징하는 먹거리는 핫도그인데요, 아예 핫도그 자체가 이벤트의 중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독립기념일마다 열리는 핫도그 먹기 대회는 매년 수만명이 몰리는 세계적인 행사인데요, 1972년부터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맞아요 TV에서도 많이 봤었던 장면인데요.
[캐스터]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도 요즘 장마로 비가 많이 오고 있죠 미국은 장마는 아니지만, 행사장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어요. 벼락도 치고, 행사 주최측은 오후 대회부터 안전상 이유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이대로 행사를 중단시킬 수 없다며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이고, 구경온 사람들도 돌아가지 않고 항의를 이어간 겁니다.
고민하던 주최측은 행사를 그대로 강행했다고 합니다.
[앵커]
미국인들의 이 대회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겠는데요.
[캐스터]
다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인데요.
건장한 남성들이 차량에서 내려 갓길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하고 있죠.
민간인의 머리와 몸을 발로 짓밟고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기자]
빨리 저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할텐데요.
[캐스터]
경찰이요? 폭행을 가한 남성들..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폴 마샤틸레 부통령의 경호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일국의 부통령 경호원들이 민간인을 저렇게 폭행했다고요? 있을 수 있나요?
[캐스터]
그러게나 말입니다.
영상에 포착된 경호원들은 최소 7명으로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고, 소총을 든 2명과 권총을 든 1명이 직접 폭행한 것으로 찍혀있습니다.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공론화됐고, 아틀렌다 마테 남아공 경찰 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고, 감찰조사국에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리며 다른 운전자들이 자신들의 사이렌을 인식하지 못하고 비켜주지 않으면 무력을 행사해 '블루 라이트 여단'으로 불린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현지 eNCA 방송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이 군 훈련병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폭행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 사실관계가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브라질이 낳은 축구계의 슈퍼 스타, 네이마'루~' 올해 예상 수입이 8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데요.
그래서 이 정도 돈은 껌값인 걸까요?
무려 43억에 달하는 벌금 폭탄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브라질 남동부 해안가에 짓고 있는 초호화 저택입니다.
안에 헬리콥터 착륙장과 체육관도 있다는데요.
그런데 지금 공무원들이 들이닥쳐 매서운 눈길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최근 여기에 인공 호수를 건설했는데요.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환경단체들도 네이마르가 저택 안에 인공 호수를 만들며 이 지역 바위와 모래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며 들고 일어났는데요.
결국 브라질 검찰은 네이마르에게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로 우리 돈 약 43억 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게다가 하천수 무단 사용, 초목 제거, 토지 철거 등 또 다른 위반 사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데요.
요즘 메시 영입에 실패한 사우디의 오일 머니가 대신 네이마르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솔솔 들려오죠.
혹시라도 믿는 구석이 따로 있어선 이런 건 아니었음 합니다.
이번엔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으로 가보시죠.
공사가 있는 모양이죠.
트럭에 자재를 한 가득 실었는데요.
잘 정리해서 힘차게 출발하려는데, 이게 뭔가요.
앞부분만 달려 나갑니다.
짐칸에 자재를 너무 많이 실은 나머지 트럭이 쩍하고 분리되고 만 건데요.
다시 이어붙여 보려 하지만, 글쎄요, 이게 수습이 될까요?
대체 무슨 일진이 이렇게 사납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사람 안 다친게 다행이죠.
결국 짐칸은 포기, 트럭이 경차가 되고 말았네요.
찌개도 큰 냄비에 재료를 듬뿍 넣고 끓인 게 더 맛있다고 했던가요.
그럼 이 요리 맛은 안봐도 최고일 듯 싶습니다.
볼리비아의 요리사들이 혁명 기념식을 앞두고 선보인 초대형 수프인데요.
이름은 '프리카제'라고, 돼지고기와 고추를 주재료로 팔팔팔 끓인 음식입니다.
볼리비아 사람들에겐 소울 푸드이자 효과 좋은 숙취 해소 음식이라는데요.
우리나라의 해장국 같은 거라고 보면 될까요?
이날 무려 돼지고기 500kg과 고추 55kg을 쏟아부어 세계에서 제일 거대한 프리카제 수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려 4천명이나 먹을 수 있을 양이라는데, 먹방 도전 가나요?
이 분야 신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해 심사를 받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neymarjr'·'doc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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