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반시설에 수소 활용… 왕숙지구 ‘콤팩트시티’ 로

조해동 기자 2023. 7.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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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남양주왕숙, 왕숙2지구는 남양주 별내지구와 다산지구 인근에 위치한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조성이 본격화했다.

왕숙지구와 다른 3기 신도시의 차별성은 '콤팩트시티(Compact City)' '수소도시'로 요약된다.

왕숙2지구는 수소도시로 조성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도시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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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역점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남양주왕숙, 왕숙2지구는 남양주 별내지구와 다산지구 인근에 위치한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조성이 본격화했다. 3기 신도시로는 지난해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두 번째다.

왕숙지구는 6개 철도와 연결돼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 생활권을 30분 내로 누릴 수 있다. 지구 동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경춘선이, 남북으로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가 지나간다. 또 인근에 진접선 4호선, 별내선 8호선, 경의중앙선과 인접해 철도 중심 초역세권 신도시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스쿨파크(School park), 녹색교통공간 및 왕숙문화벨트 등 도시특화계획이 수립됐다. 경제 중심 일자리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및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갖춘 도시 등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도시개발을 둘러싼 이슈들을 촘촘하게 담아내고 있다.

왕숙지구와 다른 3기 신도시의 차별성은 ‘콤팩트시티(Compact City)’ ‘수소도시’로 요약된다. GTX 초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개발하는 콤팩트시티를 구현해 입주민들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도시’인 수소도시로 조성해 도시환경 문제를 해소한다. 왕숙지구는 별내지구와 다산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숙2지구는 수소도시로 조성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도시를 앞당긴다. 수소도시란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되는 도시이다.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안정적 청정수소 생산·공급기반 마련을 통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로서 수소도시 확산을 위한 수소도시 지원사업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왕숙2지구 인근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개질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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