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부산·전남 손잡고 남해안을 K-관광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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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초광역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부산·전남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부산·전남 등 남해안 3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에 이어 지난 2월 해수부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남해안 관광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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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초광역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부산·전남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해안 미래비전포럼에 참석한 박 지사는 '즐거운 경남, 남해안 관광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남해안 협력 과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남해안 3개 시도가 협력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광역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국가 주도의 남해안관광청 설치, 남해안권 관광진흥특별법 조속 제정,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등이 대표적인 남해안 협력 과제다.
그는 "관광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관광산업의 변화를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3개 시도가 가진 잠재력을 결집한다면 글로벌 남해안 관광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을 부산, 전남과 함께 협력해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만드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남해안의 관광명소를 성장동력화하고 해양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면 남해안이 K-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남해안의 섬 하나하나가 역사와 문화, 섬 고유의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개발되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제조업보다 앞으로 관광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남해안은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해상국립공원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보존할 곳은 보존하고 개발할 곳은 과감하게 개발하게 된다면 남해안 관광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참석해 남해안 관광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한편, 경남·부산·전남 등 남해안 3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에 이어 지난 2월 해수부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남해안 관광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과 전남은 곧 상생발전협력회의도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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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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