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대 청소년 '지하철 서핑' 사고 급증…이게 다 '틱톡'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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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경찰국이 10대 청소년들의 지하철 서핑 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14세 소년인 제본 프레이저가 뉴욕시 퀸스 자치구의 33번가와 로슨 스트리트 역의 고가 열차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그는 "지하철 서핑은 사람을 죽인다. 지금도 온라인에 접속해 '뉴욕 지하철 서핑'만 입력하면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을 시청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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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경찰국이 10대 청소년들의 지하철 서핑 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14세 소년인 제본 프레이저가 뉴욕시 퀸스 자치구의 33번가와 로슨 스트리트 역의 고가 열차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프레이저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높은 곳에서 추락해 생긴 부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프레이저가 이른바 '지하철 서핑(subway surfing)'을 시도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브루클린의 열차 승강장에서 14세 소년 두 명이 외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다.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은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뉴욕 10대 청소년들의 연이은 부상 및 사고는 지하철 위에 올라가 비디오 게임 속 주인공처럼 묘기를 부리고 이에 대한 영상을 찍는 '지하철 서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경찰국은 이에 가족들에게 자녀들이 지하철 서핑의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실제 지하철 서핑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고가 이어지자,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가 이런 무모한 행위를 10대들에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하철 서핑은 사람을 죽인다. 지금도 온라인에 접속해 '뉴욕 지하철 서핑'만 입력하면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을 시청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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