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남지역 해수욕장서 300여명 넘는 수상 구조구급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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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남에서 매년 300명이 넘는 수상구조자에 대한 응급구조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이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남지역 56개 해수욕장이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소방당국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8월까지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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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남에서 매년 300명이 넘는 수상구조자에 대한 응급구조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이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수상구조대는 지난해 351건 출동해 356명에 대한 구조와 구급활동을 펼쳤다.
인명구조 16건에 20명, 응급처치 315건에 315명, 병원이송 20건에 21명이다. 이밖에도 689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2021년에는 359건의 출동으로 360명에 대한 구조와 구급활동을 펼쳤다. 또 1266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전남지역 56개 해수욕장이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소방당국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8월까지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소방당국은 해수욕장 17곳, 계곡 8곳, 하천 3곳, 해변 1곳 등 29개소를 대상으로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29개소 중 13개소는 구조와 구급대원을 고정 배치하고, 16곳은 순찰을 돌 계획이다. 구조·구급대원들은 8월말까지 주요 지점을 하루 2~3차례 순찰한다.
소방당국은 하루 119명(소방대원 74명, 자원봉사자 45명)의 인력과 고무보트, 잠수장비세트 등 11종의 운영장비 292종을 활용할 계획이다.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조끼 착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올해도 피서객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놀이 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는 등 시도민들도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역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수욕장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명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7종 4000여개의 안전 장비를 비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올해 전남도내 해수욕장은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을 포함해 65개소 중 56개소를 개장할 예정이다.
여수 만성리와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개장한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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