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1분기 바닥…2분기 영업이익 9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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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천억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보다 73.5% 줄어든 11조5천억원으로 제시하고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의 3.5배인 40조9천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분기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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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KB증권이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천억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0.8% 증가한 9천12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전망치(2천583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달 23일 내놓은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는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0% 늘어나 예상보다 빠른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 디바이스솔루션(DS) 3조3천억원 손실, 모바일경험(MX) 2조7천억원, 디스플레이(DP) 7천억원, 소비자가전(CE) 5천억원, 하만 3천억원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보다 73.5% 줄어든 11조5천억원으로 제시하고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의 3.5배인 40조9천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분기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 달성 외에도 D램과 파운드리 부문의 개발 총책임자 교체의 핀셋 인사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며, 하반기부터 고성능 메모리인 HBM3, DDR5 양산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돼 목표주가 9만5천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1개월간 1.1%, 연초 이후 31.5% 각각 상승해 경쟁사 대비 부진했지만,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본격화와 미래 성장 핵심인 D램, 파운드리 사업의 개발실장 교체에 따른 경쟁력 제고는 최근 경쟁사와 벌어진 주가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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