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첼시' 맨유 이적 확정 마운트, SNS영상 메시지로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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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로 한 결정이 쉽진 않았다.'
무엇보다 마운트가 직접 첼시를 떠나 맨유로 간다며 팬들에게 영상 작별인사를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마운트가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간다는 것을 인정했다. 마운트는 개인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감성적인 작별인사를 끝으로 마운트는 맨유 소속으로 첼시의 적이 되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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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떠나기로 한 결정이 쉽진 않았다.'
긴 밀당협상 끝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성골 유스'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모든 정황이 맨유의 메이슨 마운트(24) 영입이 완료됐다는 걸 보여준다. 무엇보다 마운트가 직접 첼시를 떠나 맨유로 간다며 팬들에게 영상 작별인사를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마운트가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간다는 것을 인정했다. 마운트는 개인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에서 착실히 성장해 온 '성골 유스'다. 6세 때 처음 첼시 구단에 합류해 총 18년을 보냈고,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때문에 첼시 구단과 팬들에 대한 마음이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마운트는 이제 다음 시즌부터 첼시의 푸른 유니폼이 아닌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운트 영입을 중요 과제로 삼았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우승시키기 위해 더욱 강력한 스쿼드 구축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마운트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여러 차례 협상이 오간 끝에 결국 맨유가 마운트를 잡았다.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로 결정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의 추가 옵션이 있다. 또한 마운트는 맨유로 가면서 주급이 크게 오르게 됐다. 첼시에서 8만파운드를 받았는데, 맨유에서는 25만파운드를 처음에 받고 추후 성적에 따라 30만파운드까지 오르게 된다.
이런 결정을 내린 마운트는 SNS를 통해 구단과 팬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6개월 간 많은 추측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크게 놀랍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말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면서 "지난 18년 동안 내게 보내준 지지와 사랑에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 중 일부는 내 결정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지금이 내 커리어에서 이적을 결정해야 할 옳은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운트는 "(나를 키워준)첼시 아카데미에도 감사를 전한다. 스태프와 훈련장의 소리없는 영웅들, 동료 선수들 모두 내 형제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감성적인 작별인사를 끝으로 마운트는 맨유 소속으로 첼시의 적이 되어 만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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