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난 줄’ 밤사이 ‘물폭탄’…가로수 쓰러지고 주택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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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집중 호우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5일 오전 6시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수도권 시설 피해는 총 10곳으로 공공시설 2곳, 사유시설 8곳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에도 제주도, 경북북부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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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집중 호우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5일 오전 6시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수도권 시설 피해는 총 10곳으로 공공시설 2곳, 사유시설 8곳이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서 도로 축대가 유실됐으며, 경기에서 도로 1곳이 침수됐다. 사유시설로는 경기 고양과 남양주, 인천 미추홀구 등지에서 주택과 상가 7곳이 침수됐으며, 경기 양주시에서 옹벽 석축 붕괴로 2개 가구가 일시 대피했다. 경기 고양시 행신동 일대에서는 423가구가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또, 사면 유실 우려 등으로 3개 시도 5개 시군구에서 47가구 56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척 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현재 북한산, 무등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14곳 414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둔치주차장 72곳과 하천변 122곳, 계곡 5곳의 출입도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여객선 1개 항로(울릉∼독도) 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외에 대전·충남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교통 장애(6건) 등이 발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00~120㎜의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에도 30~100㎜의 비가 쏟아졌다.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경기 연천 122㎜, 파주 110.5㎜의 비가 내렸고 서울에도 107.5㎜의 비가 쏟아졌다. 강원 홍천 113.5㎜, 충남 청양 115.5㎜, 경북 상주에는 113㎜의 비가 내렸다.
특히 좁은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시간당 20~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백령도에는 시간당 최대 42.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충남 청양(41㎜), 전남 완도(40㎜) 등에서 시간당 40㎜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에도 시간당 최대 38.5㎜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6시 현재에도 제주도, 경북북부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아침까지 경남권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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