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SK하이닉스, 역사적 고점 도달…투자의견 ‘중립’”

문수빈 기자 2023. 7. 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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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과거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4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1만7900원이다.

5일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적자 2조6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 증가에 기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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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과거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4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1만7900원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뉴스1

5일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적자 2조6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 증가에 기인한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디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것은 DDR5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영향 때문”이라며 “아쉬운 점은 서버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도 전 분기 대비 축소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 엔비디아의 HBM 채용 확대 계획 등으로 SK하이닉스의 DDR5 및 HBM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이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HBM3의 개발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르지만 삼성전자는 4분기,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므로 내년엔 점유율 차이가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BM의 생산 비중은 디램에서 낮은 한 자릿수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를 차지함에 따라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향후 전체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수요의 개선이 필수적이고 이로 인한 메인스트림 제품들의 물량 확대, 가격 상승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예상 실적 매출액 36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밸류에이션이 과거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트리밍과 트레이딩이 적절한 전략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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