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한국인 관광객, 복면강도에 습격…폭행 피해도
< 다 털렸다 >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복면 강도를 만났습니다. 일부는 폭행을 당해 다치기도 했다는데요. 위험천만했습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주프랑스 대사관에서 올린 공지사항입니다. 프랑스를 여행할 때 신변안전에 특별하게 유의해달라는 건데요. 차량 승하차 시 범죄를 조심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일어났는데요. 샤를 드골 공항 인근 호텔 앞에서 우리 관광객 4명이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는 과정에서 강도를 당했습니다.
[앵커]
강도요? 기분 좋게 여행 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기자]
강도단은 모두 3명으로 추정되는데요. 관광객 네 사람이 여권과 카드가 든 가방을 빼앗겼습니다. 폭행당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네요. 우리 공관은 사건 다음 날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강도 사건 신고 절차를 안내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보신 공지를 올린 건데요. 파리 외곽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강도를 만난다면 혹시 모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저항을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캐스터]
월드클라스에서도 전해드렸지만 요즘 프랑스가 시위로 난리잖아요.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은 사건 때문에요. 시위도 더 격렬해지고 그러니까 치안이 불안정할 것 같아요.
[기자]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번지고 있죠. 약탈과 방화도 이어지고 있고요. 다만, 정부는 이번 사건이 시위와는 무관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 브리핑 들어볼까요?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세 명으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여권과 카드가 든 국민 네 분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의 폭력 시위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강도 습격을 받았는데요. 프랑스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안전에 특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앵커]
대사관 공지사항 다시 한번 띄워주시죠. "강도를 대면하게 될 경우, 물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 물건을 내어주는 것이 더 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도 있고요. 피해가 생긴다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02-3210-0404)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건희 일가' 땅 포함된 '노선 변경안대로' 진행해 온 국토부
- [단독] 김봉현 "성공하면 20억" 탈옥 청부…친누나 매개로 1천만원 선지급
- 일본에 '면죄부' 준 IAEA…"오염수 방류 계획, 국제 기준 부합"
- '역대급 연체율' 새마을금고 특별 점검…"내 돈 괜찮나" 시민 불안
- 피해자만 14명…두 달간 탈의실 '불법촬영'한 중학생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