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폭염에 美 그랜드캐니언 걷던 50대 여성 사망

ⓒ연합뉴스, 미 국립공원관리소(NPS) 제공

섭씨 39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미국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을 하이킹 하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

4일(현지 시각) 미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경 그랜드캐니언의 투윕 지역에서 한 여행객이 조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행객은 57세의 여성으로 그랜드캐니언 공원 내 투윕 지역에서 8마일(12.9km)에 달하는 거리는 걷던 중 의식을 잃었다. 공원경비대는 새벽 1시경 이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일 투윕 지역의 최고 기온은 39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그랜드캐니언 경비대는 내부 협곡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극심한 폭염에 철저한 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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